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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 봄 너 거기 있었구나 - 고흥반도 밥상

2018.03.15

전라남도 순천만과 보성만 사이 남해안으로 돌출한 다이아몬드 형의 반도 다도해의 빼어난 풍광 뿐 아니라, 비옥한 어부의 땅 바다가 있어 어려운 시절에도 배 주리는 일 없었다는 풍요의 땅 ‘고흥반도’ 남도 끝자락 고흥 반도에서 계절은 먼저 맞은 봄 마중 밥상을 만나본다 ■ 40년 바지락 인생 전라남도 고흥 앞바다, 바지락 배가 그물을 끌어올리자 통통한 바지락이 사정없이 끌려온다. 봄을 알리는 전령사 바지락은 그야말로 남도의 보배다. 40년째 바지락 배를 이끌고 있는 서군섭씨는 남성 바지락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남성 마을에선 바지락 한 망을 먹어야 봄을 제대로 보낼 수 있다는 말까지 있다는데... 어떤 양념 없이 오직 맹물과 바지락만으로 끓여낸 바지락 탕도 진국이지만, 이 마을에는 바지락 철이 되면 빠질 수 없는 음식들이 있다. 멥쌀과 참깨를 불려 빻은 후, 채에 걸러 넣고 팔팔 끓여 바지락 살을 넣는 바지락 짓갱이, 살을 발라 낸 바지락을 나뭇가지에 끼운 뒤 말려서 양념을 해 먹는 바지락 꼬치, 새콤 달콤 바지락 회 무침, 담백한 바지락 젓갈까지 모두 귀한 자리에 내 놓는 마을 전통 음식이다. 바다가 주는 실하고 달큰한 선물 덕에 고흥 남성마을의 봄날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 ■ 풍성한 봄 갯벌의 감태 밭 바다의 고마운 먹거리인 산파래와 감태가 풍성한 밭을 이루고 있는 고흥의 봄 갯벌. 날이 더 따뜻해지면 감태가 녹아버릴까 손길을 서두르는 김애리씨는 차갑게 언 손을 따뜻한 물로 적시고 빼고를 반복한다. 파래보다 가늘고 식감이 부드러운 감태는 여러 번 세척을 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그저 향만으로도 봄 밥상을 점령한다. 고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산파래 구이는 바지락과 된장으로 양념한 후 나뭇가지에 돌돌 말아 먹는 음식으로 된장과 감태 향의 조화가 예술이다. 향 짙은 파릇파릇한 생 감태로 만드는 감태전은 감태의 식감이 살아있어 씹는 맛이 예술이라고. 배고픔을 이겨내고 건강까지 챙겨준 감태 덕분에 고향 떠난 사람들도 봄이 되면 초록 빛깔을 찾아 돌아오게 만든다. ■ 때 묻지 않은 쑥의 고장, 애도 외나로도항에서 2km 떨어진 곳에 400년의 숨결을 간직한 애도라는 작은 섬이 있다. 쑥 애자를 써서 애도라고 불릴 만큼 쑥이 많고 유명하다. 오랜 세월이 지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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