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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 삼베마을 금소리의 여름

2017.08.12

“눈에서 피 쏟아지게 하는 건 이제 나 하나야” - 서순화(베매기 달인,84) “100년 된 베틀에서 60년 동안 삼베만 짰어” - 우복인(안동포 명인,87) 안동포 명인의 왕관을 쓴 우복인 할머니와 명인의 솜씨를 지니고도 우 할머니에 밀려 제2인자에 머물고 있는 무관의 실력자 서순화 할머니. 대마 수확을 앞둔 어느 날, 금소리의 호랑이들로 불리는 두 할머니의 일상 속으로 노란머리 염색을 한 여자가 찾아들어온다. “허드렛일 다 할테니 제발 한 번만이라도 가르쳐주세요! 어르신들마저 가시면 그때는 삼베를 어찌 배우나요?” - 김수경(서양베틀 공예가,50) 퓨전 삼베로 ‘섬유 한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 공예가 김수경이다. 무작정 삼베를 배우겠다고 덤벼드는 그녀를 두 할머니는 냉정하게 내친다. 배울 수도 없고, 배우기도 어려운 것이 삼베라는 것이다. 두 할머니에게 삼베는 여자로 태어난 자의 숙명이요, 구부러진 손가락이요, 인생 그 자체! 어머니에게 두들겨 맞고, 시어머니 눈칫밥을 먹으며 배운 게 길쌈, 감히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아무나 못해. 손마디가 요렇게 죄다 구부려져 버리니까. 나는 무릎에 갓난애를 앉혀놓고 젖 물리면서도 베를 짰어. 왔다가 배우는 시늉만하고 갈 거면, 아예 시작할생각도 말어” - 서순화(베매기 달인,84) “그리 배워서는 100년을 배워도 못 배운다. 우리 땐 길쌈을 해야 여자야. 길쌈을 잘하면 면장이든 군수든 얼미든지 잘난 남자하고 결혼 할 수 있었다고. 그러니 친정어매한테 매를 맞으면서 배웠지. 그쪽은 그럴 수 없잖아” - 우복인(안동포 명인,87) 그런데 공예가란 이 여자, 참 끈질기다. 남편도 있고 자식도 있다는 사람이 짐을 싸서 아예 금소리로 이사를 왔다. 그리고 가랑비처럼 스며들어 무미건조 했던 할머니들의 일상에 파문을 일으킨다. 서양베틀을 들고 안동에 나타난 공예가 김수경은 황소고집에 호랑이 같이 무서운 두 삼베 장인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삼베의 현대화의 답을 얻을 수 있을까? 삼베 마을 금소리의 특별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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